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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전문 베트남 모델, 누운채 오토바이 타다 감옥갈 판

작성일
2024-01-16 20:05

△ 모델 쩐 티 응억 찐이 지난해 10월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베트남의 유명 모델이 소셜미디어에 오토바이 곡예 운전을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청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검찰은 모델 쩐 티 응억 찐(35)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찐에게 2∼7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찐은 지난해 10월 호찌민시 부근 도로에서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부절적한’ 자세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공안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그는 오토바이 위에서 무릎을 꿇거나 드러누웠다. 또 일어난 상태로 양손을 펼치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한 후 이 장면을 일행과 함께 촬영한 뒤 틱톡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다.
그의 틱톡과 페이스북 팔로워는 각각 680만명,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국은 즉각 찐을 체포하고 오토바이 3대와 드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호찌민 검찰은 “찐이 올린 동영상은 공공 안전과 질서와 청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가 탄 고가의 오토바이 두 대를 압수하고, 벌금 850만동(약 45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대형 오토바이 면허증 없이 미등록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도 적용해 구금 명령을 내렸다.

찐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면서 당국에 선처를 호소했다.

찐은 지난 2005년 모델로 데뷔해 다수의 란제리와 수영복 화보를 찍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11년에는 ‘미스 베트남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으며 2016년에는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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