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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불난 아파트에서 발견된 '이것들'

작성일
2022-06-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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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시38분 경 대전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에 발생한 화재에 놀란 주민 30명이 급하게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16분 만에 진압됐지만
불은 아파트 내부 8㎡ 가량이 이미 불에 탄 뒤였다.
아파트 내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58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후 함께 출동한 대전중부 경찰서 형사들은
인명 피해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경찰은 부탄가스 903통을 발견했다.
그중 890개는 빈통으로 확인됐다.
주방 쪽에서는 불에 탄 휴대용 버너와 폭발한 부탄가스통도 발견됐다.

경찰은 50대 남성 A씨를 중실화 및 환각물길 흡입 협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부탄가스 흡입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1월 부탄가스 흡입 혐의로 3차례 체포된 바 있는 A씨는
최근에도 100여개가 넘는 부탄가스를 흡입해 구속후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

A씨는 난방과 조리용으로 부탄가스를 보유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계속해서 도시가스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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