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140억 사기' 맘카페 운영자, 취재진 뿌리치며 법정행

작성일
2023-05-30 09:25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14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취재진의 손을 뿌리치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140억원을 받아낸
50대 여성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던 중
지난 26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이크를 손으로 뿌리치거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 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에게 이른바 '상테크(상품권+재테크)'를 제안했다.
당초 그는 실제로 피해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계속해서 재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주부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서는 11억7000만원을 A 씨에게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카페 회원 282명으로부터 총 460억원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사기 피해자 61명 외 나머지는 피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로
구속영장에 포함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상품권을 미끼로 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 수신 행위를 했다고 판단,
460억원 전체를 유사 수신규제법 위반 혐의 액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뿐 아니라 공범 2명도 동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전체 0

전체 1,792
번호 제목 작성일
1792
임신한 10대 딸에게 낙태약 사준 엄마 징역 2년
07:11
07:11
1791
올랜도-마이애미 고속열차 개통…3.5시간 주파
07:09
07:09
1790
미국 2세 여아 맨발로 5㎞ 이동…반려견 타고 갔나
06:04
06:04
1789
입에 거품 물고 고통스러워했던 곰…뱃속에는 쓰레기 한가득
06:00
06:00
1788
“어떻게 이런 일이”…항문 수술받은 환자 쇼크사에 40대 의사 이례적 구속
06:00
06:00
1787
“벤틀리 타고 출근”…여배우 같은 미모의 대만 여경, 충격적 실체
05:58
05:58
1786
태국서 충격적 음란생방송…‘나라망신’ 한국 유튜버, 법원서 한 말
05:57
05:57
1785
"이렇게 과감해도 되나"…산다라박, 가슴까지 시스루 원피스 '깜짝'
05:54
05:54
1784
블랙핑크, 1인 기획사설까지..'전원 재계약' BTS와 다른 결말?(종합)
05:52
05:52
1783
잘나가던 이대·신촌이 어쩌다가…"中 관광객도 안 와요"
2023.09.24
2023.09.24
1782
“이게 몇배 남는 장사냐 좋아했는데”…유명 女가수 티켓 팔았다 ‘날벼락’
2023.09.24
2023.09.24
1781
모르는 男과 외도로 임신…모텔서 아기 낳아 살해·유기 (2)
2023.09.21
2023.09.21
1780
"남자에게 젖꼭지는 필요 없다" 유두 제거한 日 기타리스트..손가락에는 '이것' 이식
2023.09.21
2023.09.21
1779
"영치금으로 써라"…`상습마약` 유아인 돈다발 맞았다 (1)
2023.09.21
2023.09.21
1778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직접살인’ 인정 안돼
2023.09.21
2023.09.21
1777
“위험한 길 안내해 숨졌다”…유가족, 구글 상대 소송
2023.09.21
2023.09.21
1776
'아 옛날이여'…이젠 5명 중 1명이 빈민층
2023.09.21
2023.09.21
1775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49명, 반대 136명 (1)
2023.09.21
2023.09.21
1774
18억 수익 '가난한 中산골처녀'는 가짜였다
2023.09.21
2023.09.21
1773
강남 성형외과서 눈밑지방 수술…눈 퉁퉁 붓더니 ‘실명’
2023.09.21
2023.09.21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