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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 역사 영국여왕 고등보안관에 첫 한국계

작성일
2022-04-24 11:57
로빈후드에도 등장, 지금은 명예 봉사직…정수미씨 “한국 예술가 소개”
전국 55명 1년씩 임기…경찰·사법부 등 지원, 지역 아동병원 건립 홍보

영국 케임브리지셔 지역 고등 보안관 정수미씨
영국 케임브리지셔 지역 고등 보안관 정수미씨/본인 제공

왕을 대리해 세금을 걷고 법질서를 유지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다가
이제는 명예 봉사직이 된 영국의 고등 보안관(High Sheriff)에 한국계가 선정됐다.

정수미(영국명 제니퍼 크롬프턴·Jennifer Crompton)씨는 이달 9일 케임브리지셔 지역의
고등 보안관으로서 선서하고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정씨는 23일(현지시간) 전화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영국 전체에서 첫 한국 출신 보안관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 보안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모두 55명이 있으며 임기는 1년이다.
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5세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자랐으며, 동부 명문 웰즐리대와 뉴욕의 브루클린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일했다.

영국인 남편은 뉴욕에서 만났으며 홍콩을 거쳐 영국에 정착한 지 이제 20년이 넘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보안관은 영국의 지역 단위인 셔(Shire)와
과거 지방행정관을 뜻한 말인 리브(Reeve)가 합쳐져서 생긴 말로 알려졌다.

로빈후드 이야기에서 의적 로빈후드가 싸우는 주요 악당이 노팅엄 지역의 보안관(Sheriff)이다.
우리 말로는 영주나 주장관 등으로도 소개되고 조선시대 사또의 역할과도 비슷하다.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오는 보안관 제도도 영국에서 건너간 것이다.

고등 보안관 선서 행사

영국의 첫 한국계 고등 보안관 정수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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