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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본점도 문 닫는 이연복…200m 거리 37억 주택 낙찰, 왜

작성일
2022-04-17 21:42
스타 중식셰프 이연복이 운영하는 유명 중식당 '목란' 서울 연희동 본점도 결국 문을 닫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타격 탓이다.
구체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작은 규모의 인근 건물을 매입해
'목란' 상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18일 연합뉴스는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을 인용해 법인 목란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단독주택은 목란 서울 본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해당 건물의 감정가는 32억9426만3850원인데, 목란이 낙찰받은 금액은
감정가 대비 약 4억1274만원 높은 금액이다.
1회차 입찰 기일에 낙찰된 것으로, 목란을 포함해 총 3명이 응찰했다.


이 셰프 부인인 이은실 목란 대표는 "아직 조심스럽다"며
"코로나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경매로 건물을 매입해 작은 규모로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한 뒤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매입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며 "경매로 낙찰받은 단독주택은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식당 건물의
반도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와 인력난으로 인해 영업 규모를 축소해 새로 출발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로 24년째 운영 중인 목란 서울 본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치열한 사전 예약 경쟁을 뚫어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정책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영업을 중단해야 했을 때도 매달 임차료를 꼬박꼬박 내야 했다.


이 셰프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이 (코로나19) 시기에 재미 보고 잘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며 "지난해 매출 통계를 내봤는데 적자가 1억2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유명 셰프인 자신도 큰 매출 타격을 입었는데, 다른 소상공인들은 얼마나 힘들겠냐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2017년 부산 기장군에 문을 열었던 목란 분점 또한
인력 수급난으로 오는 30일을 끝으로 폐업한다.
이 셰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은 인력난으로 종료 하는 거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분점의 일부 인력은 서울 본점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13세 시절 배달 가방을 들며 중식과 인연을 맺은 이 셰프는
17세에 한국 최초의 호텔 중식당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주한대만대사관 조리장 등을 거쳐, 1998년 자신의 식당을 열고 오너셰프가 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생활의달인' 등에 출연하며
스타셰프로 떠올랐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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