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조류독감에 부활절 특수…계란값 폭등 조짐

작성일
2022-04-09 13:06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8일 연방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금주 중서부 소매업체에 납품된
흰 계란 A등급 대형란(L) 12개들이 한 판의 도매가는 2.80~2.89달러로, 한 달 전 1.25달러의 2배가 넘는다.

폭스 비즈니스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계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사재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확산 억제를 위해
해당 농장의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하기 때문에
미국인 아침 식탁의 필수 식자재인 계란 공급량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농업 협동조합은행 ‘코뱅크'(Cobank)의 브라이언 어네스트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 수백만 마리의 산란 암탉이
더 살처분되고 계란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부활절(오는 17일)을 앞둔 시기는 여느 때보다 계란 수요가 높아
계란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미국에서 매년 1억8000만 개 이상의 계란이
부활절 행사용으로 구매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5년 이후 최악의 조류독감 피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물류 대란과 물가 오름세로 사료값까지 폭등하며 미국 농가도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7.9%까지 상승하며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위스콘신주는 8일, 조류독감 확산세를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금류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리노이·아이오와·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주 등도 유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전체 0

전체 1,781
번호 제목 작성일
1781
모르는 男과 외도로 임신…모텔서 아기 낳아 살해·유기 (1)
2023.09.21
2023.09.21
1780
"남자에게 젖꼭지는 필요 없다" 유두 제거한 日 기타리스트..손가락에는 '이것' 이식
2023.09.21
2023.09.21
1779
"영치금으로 써라"…`상습마약` 유아인 돈다발 맞았다 (1)
2023.09.21
2023.09.21
1778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직접살인’ 인정 안돼
2023.09.21
2023.09.21
1777
“위험한 길 안내해 숨졌다”…유가족, 구글 상대 소송
2023.09.21
2023.09.21
1776
'아 옛날이여'…이젠 5명 중 1명이 빈민층
2023.09.21
2023.09.21
1775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49명, 반대 136명 (1)
2023.09.21
2023.09.21
1774
18억 수익 '가난한 中산골처녀'는 가짜였다
2023.09.21
2023.09.21
1773
강남 성형외과서 눈밑지방 수술…눈 퉁퉁 붓더니 ‘실명’
2023.09.21
2023.09.21
1772
건보료 8200만원 안내던 연예인…"올핸 낼게요" 돌변한 이유
2023.09.21
2023.09.21
1771
죽음 앞둔 10대 “죽기 싫어요”…환자 ‘마지막 얘기’ 듣는 한국계 목사
2023.09.20
2023.09.20
1770
“사람 뇌에 ‘컴퓨터 칩’ 심을 것”…임상시험 참가자 모으는 머스크 (1)
2023.09.20
2023.09.20
1769
올리브유 가격 ‘2배’ 급등…현지선 절도까지 기승
2023.09.20
2023.09.20
1768
“기아 차량 SW 업데이트 안하면 죽을 수도?”
2023.09.20
2023.09.20
1767
동남아 골프 여행 갔다가 '날벼락'…졸지에 13억 뜯겼다
2023.09.20
2023.09.20
1766
“불륜녀로 몰며 때려” 징맨 황철순 아내 폭로…결혼 3년만에 이혼 절차
2023.09.20
2023.09.20
1765
열흘간 7㎏ 빠지더니 한달 후 사망…베트남 소녀 앗아간 ‘유비저’란?
2023.09.20
2023.09.20
1764
“요리할 때 이 해바라기씨유 절대 쓰지 마세요"
2023.09.20
2023.09.20
1763
서인영이 유책 배우자? '1억 결혼식' 7개월 만에 파경설 "이혼 생각 NO"
2023.09.19
2023.09.19
1762
유명투자자, 미국 주가 폭락 경고
2023.09.19
2023.09.19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