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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46도…남유럽 덮친 폭염에 1500명 사망

작성일
2022-07-20 23:34
살인적인 폭염이 덮친 유럽 남서부에서 1천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지난 7일에서 18일 사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1천6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로자 지역은 최근 낮 기온이 46.3도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리스본도 41.4도로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약 열흘 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말했다.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북유럽에서도 전례 없는 무더위를 경험하고 있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에 따르면 20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의 최고 기온이 35.9도,
유틀란트 서부의 보리스는 35.6도를 각각 찍었다.

역대 7월 최고 기온인 1941년의 35.3도 기록을 8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덴마크의 사상 최고 기온은 1975년 8월 관측된 36.4도였는데, 이 기록마저도 조만간 깨질 수 있다고 DMI는 경고했다.

스웨덴 기상청(SMHI)도 20, 21일 양일간 여러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SMHI는 "최고 기온이 30∼35도로 날씨가 매우 더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불에 따른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2만7천18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면서 이재민이 1만4천 명을 넘었다.

전날 기온이 40도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영국 런던에서는 화재 등으로
건물 41채가 파손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6명이 다쳤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화재 신고가 평소 350통 정도인데 전날 2천600통이 쏟아져 들어와서
소방당국이 2차 대전 이후 가장 바쁜 날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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