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트


“18세 이전 잦은 CT, 암 위험↑”

작성일
2023-04-26 12:37
18세 이전에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에 4번 이상 노출되면
두개강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백혈병, 림프종(lymphoma)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개강내 종양은 머리뼈 속의 공간인 두개강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뇌종양을 말한다.

대만 타이베이 의학대학 의료정보학 연구소의 왕 웨이하오(Wei-hao Wang) 교수 연구팀이
2000~2013년 사이에 이 3가지 암 중 하나로 진단된 25세 이하 7천807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암이 없는 대조군 7만8057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5일 보도했다.

18세 이전에 CT 노출이 4번 이상이면 두개강내 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6세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7~12세, 13~18세 순이었다.

이는 나이가 적을수록 반복된 CT 노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8세 이전에 CT 검사를 단 한 번 받은 경우는 암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18세 이전 CT 노출 횟수가 2~3회인 경우는 두개강내 종양 위험이 높았다.

이러한 암 발생은 매우 드물었지만, 이 결과는 신중한 CT 사용과 CT에 의한 방사선 피폭
감소 기술의 개발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X선 노출을 줄여 촬영하는 저선량(low-dose) CT는 당장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유전자를 손상해 종양 형성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T 노출은 성인과 아이들 모두에 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임상 연구들도 있다.

특히 아이들이 성인보다 CT 노출에 취약한데도 이와 관련된 연구는 별로 없고
결과마저 엇갈리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CT는 특수한 X선 장비를 이용,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해 연속적으로 단층 촬영을 한 뒤
컴퓨터로 이를 분석해 인체의 횡단면을 영상으로 나타낸다.
CT는 뇌, 흉부, 복부, 척추, 골반, 뼈 등 우리 몸 전체의 종양이나 병변을 파악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검사 방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 Amazon prices and promo codes can change and/or expire at anytime. *
* As an Amazon Associate ktownstory.com may earn commission via affiliate links and/or ads on this page. *

전체 0

    전체 172
    번호제목작성일
    112
    아침에 먹기 좋고 영양가 높은 음식 6
    2023.05.26
    2023.05.26
    111
    체중 늘고 고지혈증 생기는 나쁜 식사 습관은?
    2023.05.26
    2023.05.26
    110
    “40세 이후부턴 살이 쪄도, 빠져도 문제”
    2023.05.24
    2023.05.24
    109
    “원형 탈모, 염증성 관절염 위험↑”
    2023.05.19
    2023.05.19
    108
    장 건강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할 3가지
    2023.05.13
    2023.05.13
    107
    "30분 이상 '낮잠' 자면 뚱뚱해집니다"…고혈압 위험도 높아져
    2023.05.10
    2023.05.10
    106
    잔병치레 막아주는 면역력 강화 식품 6
    2023.05.09
    2023.05.09
    105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보내는 몸의 이상 신호 5
    2023.05.09
    2023.05.09
    104
    췌장 나빠지고 살도 찌는 가장 위험한 생활습관은?
    2023.05.09
    2023.05.09
    103
    스트레스 낮추는 포만감 식품 5가지
    2023.05.01
    2023.05.01
    102
    중년의 뱃살 관리…아침에 뭘 먹어야 할까
    2023.05.01
    2023.05.01
    101
    사무실에서 뱃살 ‘쏙’ 빼는 스트레칭
    2023.05.01
    2023.05.01
    100
    “18세 이전 잦은 CT, 암 위험↑”
    2023.04.26
    2023.04.26
    99
    우유의 6배, ‘압도적 칼슘’ 자랑하는 식품은?
    2023.04.25
    2023.04.25
    98
    저녁은 거지처럼?…먹는 시간 따라 대사 달라져
    2023.04.25
    2023.04.25
    97
    "생리 하는데 배가 너무 아파요"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2023.04.24
    2023.04.24
    96
    미나리 자주 먹었더니, 몸속 독성·염증에 변화가?
    2023.04.19
    2023.04.19
    95
    혈압 낮추고 혈행도 개선…이런 과일 먹으면 효과
    2023.04.18
    2023.04.18
    94
    '한국인 잦은 위암 이유있네'…"대사증후군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2023.04.17
    2023.04.17
    93
    “피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실명까지 하게 된다는 이 질환은
    2023.04.17
    2023.04.17
    Scroll to Top